[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핫 & 콜드 플레이어ㅣ이승엽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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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플레이어ㅣ 이승엽, 스리런으로 부활 예고

약점을 강점으로 승화시켰다. 전환에는 이틀, 정확히 아홉 타석이 필요했다. 이승엽은 12일 개막전에서 3타수 무안타 2볼넷에 그쳤다. 3타석 연속 삼진의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부진의 원인은 몸 쪽 공. 왼손 엄지 인대 수술 뒤 통증 탓에 좀처럼 배트를 매섭게 휘두르지 못했다. 하지만 더 이상 두려움은 없다. 자신감을 회복했다. 13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서 이승엽은 6번 1루수로 선발 출전, 8회 스리런을 날렸다. 요시카와 데루아키의 144km 몸 쪽 낮은 직구를 걷어 올려 약 11개월 만에 홈런을 기록했다. 비거리 135m의 대형 아치. 홈런은 명예회복의 신호탄이다. 약점 극복은 물론 리그 투수들에게 몸 쪽 직구에 대한 비장함을 전달했다. 경기 뒤 그는 “홈런보다 그냥 안타 1개를 쳤다고 생각한다”며 “더 많은 노력과 훈련으로 내 스윙을 찾겠다”고 말했다. 홈런킹의 재현은 결코 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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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 플레이어ㅣ 김태균, 이틀째 무안타 침묵에 실책까지


좀처럼 실마리가 풀리지 않는다. 시즌 전 몸 상태는 최상이라고 했다. 하지만 전력 비축을 위해 강행된 낮 경기 탓일까. 이틀째 방망이는 침묵하고 있다. 13일 일본 지바현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라쿠텐과의 홈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상대 선발 대럴 래스너 공략에 실패하며 시즌 첫 안타 신고에 실패했다. 김태균(지바롯데)은 전날 열린 시즌 개막전서도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첫 타석부터 꼬였다. 1회 2사 3루 찬스서 시속 141km 직구를 잡아 당겼지만, 중견수 호수비에 걸렸다. 문제는 그 뒤였다. 4회 1사 1루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8회 1사 1루서는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체면을 구겼다. 6회 2사 1루서 얻은 볼넷이 유일한 위안거리. 이날 그는 7회 수비 실책마저 범했다. 1사 1루서 투수로부터 히지리사와 료의 희생번트를 넘겨받다 공을 떨어뜨렸다. 매 찬스를 놓치는 팀이 잘 풀릴 리는 만무. 지바롯데는 1-5로 지며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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