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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힘의 균형' 지수선물 1.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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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폭락 후 최대 하락률..외국인 현선 매도 '베이시스 급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코스피200 지수선물이 일본 닛케이225 지수 10.55% 폭락이 있었던 지난달 15일 이후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227선으로 밀렸다.

지수선물은 지난 4일간 하락했지만 낙폭을 최소화하며 버티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결국 한꺼번에 힘의 균형이 무너지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이 지난달 15일 이후 처음으로 현선물 시장에서 동반 순매도를 기록하면서 매도로 무게중심이 기울었다. 특히 이미 불안한 모습이었던 선물 외국인보다는 현물 외국인이 20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선 점이 시장에 영향을 크게 미쳤다.

전날 15거래일 만에 비차익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은 이틀째 비차익 순매도를 이어갔다. 현물 순매도 전환에 선행해 비차익 순매도가 이뤄졌다는 점에서 향후 외국인 비차익 매매가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일 대비 0.69포인트 급락한 0.73을 기록해 위축된 투자심리를 보여줬다. 일본 닛케이225 폭락이 있었던 지난달 15일 0.64 이후 최저였다.
전날 비차익거래가 대규모 순매도로 돌아선데 이어 베이시스 급락에 따른 차익 매도 물량이 대거 늘어나면서 프로그램은 올해 네 번째 규모 순매도를 기록했다.

12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4.30포인트(-1.53%) 급락한 277.15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의 전방위 매도 공세와 프로그램 대규모 매도 물량으로 인해 장중 변변한 반등 조차 없었던 약세장이었다.

지수선물은 280.40으로 소폭 하락출발 후 단계적으로 밀리며 오전장에서 277선까지 후퇴했다. 오후 한차례 반등이 있었으나 278선 중반에서 막혔고 오후 2시42분 276.85의 저가를 확인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동시호가에서는 0.05포인트 추가 하락했다.

외국인이 하루만에 다시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3069계약 순매도했다. 장중 최대 순매도 규모는 4500계약 가량이었다.

개인은 449계약 순매수로 마감했다. 하지만 장중에는 최대 3000계약 순매도를 기록하며 투기적 매도에 가담하는 모습이었다. 기관은 1738계약 순매수했다. 차익거래에서 매도 물량을 쏟아낸 국가기관이 선물을 1022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5125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지난 2월21일 5765억원 이후 최대 규모 순매도였다.

5일째 매도우위를 이어간 차익거래가 지난달 15일 이후 최대인 239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비차익거래도 2819억원 순매도였다.

마감 베이시스는 1.02, 괴리율은 0.18%였다.

36만382계약이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535계약 급증했다. 미결제약정 증가 규모 역시 지난달 15일 8248계약 이후 가장 많았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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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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