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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상품권 '품절'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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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 올 판매액 1000억 예상 거래 활발

전통시장 상품권 '품절'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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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기업청에서 발행한 1만원짜리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의 현금거래액 '9700원'.

상품권 시장에서 '온누리'의 거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취지로 2009년 7월 처음 발행한 이후 정부는 물론 시장경영진흥원 등을 통해 다양한 촉진 활동을 펼친 결과다.
8일 상품권 업계와 중기청 등에 따르면 1년 전만에도 6000~7000원 수준에 온라인상품권 시장이나 구두방 등에서 거래됐던 온누리 상품권의 거래가격이 9600원을 웃돌고 있다. 이는 9600~9850원대인 백화점 상품권이나 주유권과 비슷한 가격대다.

온라인 상품권 판매업체 한 관계자는 "현재 온누리 상품권은 9600~9700원대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찾는 사람들이 많아 금세 품절될 만큼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는 사용 편의성이 높아지면서 개인 선호도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온누리 상품권의 발행 초기 주요 구매처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었다. 사용 촉진을 위해 기관들이 대량 구매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반면 일반 소비자들에게는 전통시장 상품권에 대한 매력이 크게 다가서지 못했다.
2009년 온누리 상품권 전체 판매액 104억원 가운데 개인 구매액은 13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으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늘어나면서 온누리에 대한 관심도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전체 판매액 753억원 중 개인 구매액은 289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올해에도 증가세다. 2월 말 기준으로 개인 구매액은 123억원을 돌파한 상태다.

이상창 중기청 시장개선과 사무관은 "온누리 상품권 판매 대비 누적회수율은 80.8%에 달할 만큼 실제로 전통시장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며 "올해 발행 규모는 1300억원 수준으로 판매금액은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누리 상품권은 1만원과 5000원권으로 발행된다. 우체국과 새마을금고, 기업은행, 전북은행, 광주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등 전국 8개 금융기관에서 취급중이다. 전국 1517개 시장 가운데 937개(61%) 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점포가맹률은 74.3%에 달한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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