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산업의 돈줄 '감성'에서 찾아라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감성융합이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의 캐시카우(수익창출)로 부상하면서 정부가 2020년 감성ICT산업 글로벌 1위 달성을 위한 비전수립에 나섰다.
지식경제부가 30일 노보텔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감성ICT산업 아웃룩(전망)포럼'에서 공개한 발표자료에 따르면, 차세대 융합시대의 경쟁력으로 부상한 감성융합은 기술의 고성능화·복잡화에 따라, 성능위주의 시장전략에서 편의성과 실감성을 극대화 하는 방향으로 진화하면서 소비자 감성지향형 산업으로 발전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멀티터치, 음성, 표정 인식 등의 기술은 2~3년 후에는 초소형 센서, 다중채널 기반의 고급감성 인지기술, 감성증강 사용자환경(UI), 감성교감 통신 네트워크 등으로 발전해 감성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바일 기기, 텔레비전(TV) 등 전자기기뿐만 아니라 자동차, 건축 등 타 산업에서도 감성ICT기술이 융합해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가 다양하게 등장한다. 스마트폰의 터치감 및 편리성은 소비자의 감성을 만족시킨 대표적인 감성융합 사례로 꼽힌다.
정부는 이에 대응해 IT산업 강점을 기반으로 '2020년 감성ICT 산업 글로벌 1위 달성을 위한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민간 부문에서는 창조적-시장선도자가 되기 위한 혁신적인 제품, 서비스 확보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대기업은 감성제품과 서비스의 풀 라인업을 구축하고 중소기업은 신시장을 창출하는데 필요한 부품과 기술개발에 노력해야 한다는 것. 민간투자형 사업 발굴 및 정부과제 병행 추진으로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 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다.
지경부는 감성ICT 커뮤니티 조성과 관련 부처 간 정책협력을 추진하고 합리적 투자 및 개발 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는 테스트베드 구축, 감성ICT 인력양성, 시범사업 등 사회적 인프라를 구축하며 공공기관 보유 데이터베이스(DB)활용, 개인정보보호법에 감성정보 추가 등의 제도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했다. 또한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연구기관을 감성ICT산업의 허브로 육성하고 개발사업을 중심으로 사업화책임제를 도입하는 한편, 연구개발로드맵과 중장기계획 적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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