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올해 1~2월 주유업종(LPG 포함)에서 신한카드를 사용한 실적이 있는 20~40대 회원과 금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늘었다.
그러나 1인당 사용액은 20대가 평균 11만7000원으로 5.4% 커졌고 30대(16만2000원)와 40대(23만원)는 2.5%, 0.4% 각각 증가하는 데 그쳤다.
휘발유 평균가격이 작년 1~2월 1662원에서 올해 1~2월 1835원으로 10.4% 증가한 것에 비하면 증가 폭은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50대 이상은 주유업종 이용 회원 자체가 줄기도 했다.
소비자들이 기름값 부담을 느낀 것은 대중교통 분야의 카드 실적이 증가한 것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2월 대중교통 카드 이용 고객은 40만200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2.6% 늘었다. 그 외 연령대에서도 20% 안팎의 증가율을 보였다.
사용액도 20대 회원이 1인당 평균 3만원을 사용해 1000원 증가했고, 30대(2만3000원), 40대(1만9000원), 50대(2만원)는 4~5%씩 늘었다.
여행업종은 전 연령대에서 회원 수가 크게 늘었지만 사용액은 줄었다.
올해 1~2월 여행업종 실적이 있는 20대 회원은 11만8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71% 증가했지만 사용액은 13만1000원으로 오히려 5.1% 줄었다.
하지만 물가 상승 부담에도 불구하고 사교육비는 줄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업종의 30대 회원은 68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9% 늘었고 사용액은 27만2000원으로 8.8% 증가했다. 자녀가 한창 교육을 받는 40대도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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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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