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재산공개]장관들 78% 재산 증가… 평균 14억원
맹형규 28억·김황식 11억… 정종환 탈꼴지 자리에 이재오 장관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14명은 평균 14억6549만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12월과 2011년 1월에 임명된 김관직 국방부 장관과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을 제외한 14명 가운데 11명의 재산이 1년 전보다 늘었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발표한 국무위원 재산 신고 현황에 따르면 김 총리의 올해 재산총액은 전년보다 3164만원 늘어난 11억2116만원이다. 건물에만 9억5828만원이 몰려있지만 가격변동이 거의 없었으며 예금이 다소 늘었다.
재산총액 1위는 28억891만원의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이 차지했다. 전년보다 2억3894만원 늘었으며 총 재산 가운데 13억5000만원은 선산 임야 및 대지분이다. 이곳의 땅값이 1억8519만원 가량 올랐다. 본인 명의의 송파구 송파동 미성아파트 가격도 6억2200만원에서 7억900만원으로 뛰었으며 용산구 신계동 대림 아파트의 분양권도 취득했다.
행안부 소속 전체 순위에서는 김기수 전직대통령비서관(66억5725만원)과 백영철 이북5도위원회 평안북도지사(35억8466만원), 윤은기 중앙공무원교육원장(33억110만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재테크에 가장 성공했다. 총 재산은 21억9618만원으로 보유한 건물가액이 오르고 급여저축과 증권에 수익이 발생해 전년대비 3억9345만원의 재산이 불어났다.
정종환 장관은 재산감소분 1위를 차지했다. 국토부 장관 답지 않게 부동산 공시가격 하락으로 3392만원 줄었다. 정 장관은 지난 2008년과 2009년에 재산이 가장 적은 국무위원으로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재오 특임장관실 장관이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신고됐다. 장녀의 재산이 추가되고 예금이 늘어나 2억5406만원의 재산이 불었지만 재산총액은 7억1751만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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