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철강사 게르다우 22억달러어치 주식 발행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남미 최대철강업체 브라질 게르다우가 38억 레알화(22억 달러·약 2조5000억원)어치의 주식을 미국과 브라질에서 발행한다.
게르다우사는 21일(현지시간) 미국과 브라질에서 우선주와 보통주를 새로 발행해 38억~42억 레알화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르다우는 또 기존 우선주도 매각하기로 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게르다우측은 이같은 주식 발행으로 조달하는 자금은 이미 발표한 투자계획과 증자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경기 준비로 건설 붐이 일어날 것을 예상하고 관련 업체의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게르다우가 지분을 사들일 유력한 기업으로는 브라질 최대 평강(flat steel), 업체인 체 우시미나스가 꼽히고 있다.
상파울로의 SLW증권의 페드로 갈디 애널리스트는 “게르다우가 주식을 팔아 번 돈은 회사의 현금유동성을 확보하는데도 사용되겠지만 이러한 시도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곧 철강업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무성한 추측만을 낳게 할 뿐”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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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철강업체들은 중국산 저가 수입 철강제품들과 해외 철강업체들의 도전으로 제품가격을 인하하고 있고 이에 따라 기업이익도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게르다우의 주력제품인 철근 분야는 큰 타격을 입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브라질 철강협회에 따르면 철판 생산은 3% 오르는데 그쳤지만 철근생산은 지난달 7%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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