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프랑스 수사반장 온다 '매그레 시리즈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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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조르주 심농/ 조르주 심농 외 지음 / 성귀수 외 옮김 / 열린책들 / 750원.


가격 인쇄가 잘못 된 게 아니다. 진짜 750원이다. 주머니에 쏙 들어갈 크기다. 열린책들에서 펴낸 '조르주 심농'은 책이름과 같은 이름을 가진 작가가 '매그레 반장'시리즈 출간을 앞두고 내놓은 일종의 예고편이다. 소문이 자자하단 뜻의 버즈(buzz)와 북(book)의 합성어로, 생소하지만 꼭 주목해야할 작가들의 작품을 알리기 위해 펴내는 소책자라고 열린책은 설명한다. 오는 4월부터 매달 2권씩 75권이 나올 책을 소개하기 위해 조르주 심농의 인터뷰, 연보, 논평 등을 모아 놓았다. 영미ㆍ일본 위주로, 중구난방으로 번역되는 추리소설계에선 드물게 이뤄지는 프랑스어권 추리소설 작가의 전작 기획을 앞둔 워밍업인 셈이다. 심농은 다작으로 유명한 작가지만, 대가들의 그에 대한 평가는 찬사에 가깝다. 일정 수준 이상의 질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만약 아프리카 우림에서 비 때문에 꼼짝 못하게 됐다면, 심농을 읽는 것 보다 더 좋은 대처법은 없다. 그와 함께라면 난 비가 얼마나 오래 오든 상관 안 할 것이다"(헤밍웨이)


"겨울에는 코냑 한통, 그리고 심농 전집과 지내는 게 최고다"(루이스 세풀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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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의 가장 중요한 변화를 묻자) 부르고뉴 와인 보다 보르도 와인을, 아르센 뤼팽 보다 매그레 반장을 좋아하게 됐다는 점"(T. S. 엘리엇)


180㎝의 키와 110㎏의 몸무게, 약간 불그스름한 얼굴에 순진한 눈, 파이프 담배를 물고 평범한 두뇌를 가진 매그레 반장은 삶에 대한 이해, 희생자에 대한 공감, 현장에 직접 뛰어드는 자세를 통해 대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때문인지 번역가들은 매그레와 가장 가까운 인물로 수사반장의 '최불암'을 꼽았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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