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서 日과 첫 맞손...북극진출도 성공
[공기업]가스公, 한일 첫 LNG개발 사업..캐나다 지분매입 북극자원개발진출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세계 최고의 존경받는 기업을 향한 가스공사의 발걸음은 북극은 물론 대지진을 겪은 일본과도 처음 사업을 공동으로 할 정도로 폭넓고 깊어졌다. 가스공사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현지특수목적회사로 일본 미쓰비시가 59.9%로 최대주주인 DSLNG의 지분 25%를 참여키로 했다.
DSLNG에는 인도네시아 에너지업체인 페르타미나(29%)와 메드코(11.1%)도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공사와 미쓰비시는 공동운영자로서 사업을 개발하고, 기술과 운영경험을 보유한 페르타미나, 메드코 등이 지원하는 형태로 2014년부터 13년간 매년 200만t을 생산한다. 가스공사가 확보한 물량은 70만t이다. 이 사업은 한.일 양국 기업이 추진하는 첫 LNG 공동개발 사업임과 동시에 아시안 파트너들로만 구성된 최초의 아시안 LNG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는 지난 1월에는 캐나다 MGM에너지가 보유한 우미악 광구의 지분 20%를 매입키로 결정하면서 국내 처음으로 북극권 자원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 사업은 캐나다 노스웨스트 주 이누빅 시에서 북서쪽으로 약 115km 떨어진, 북극권(북위 66도 33분 이북 지역을 북극권역으로 통칭) 매켄지 델타 지역에 위치한 우미악 광구에서 MGM사와 함께 천연가스를 개발 및 생산하는 프로젝트다.
가스공사는 앞으로 추가 자원량 평가 및 개발 단계를 거쳐 2020년부터 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 우미악 광구의 발견 잠재 자원량은 LNG 환산 약729만t으로 공사는 이번 투자 결정을 통해 약 145만t 가스를 확보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국내 에너지 기업 최초로 북극권 자원개발에 나서는 이번 투자 결정으로 미래의 잠재 자원이 풍부한 북극권 지역에서 에너지원 확보를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동토지역의 광구, 파이프라인 운영 노하우 습득으로 러시아 극지 사업의 진출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장기 전략적 관점에서는 기후 변화에 따른 해빙(海氷) 감소로 인한 북극항로 개통을 대비해 북극 자원의 LNG 사업 추진 및 도입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매켄지 델타지역을 포함한 북극권 지역 친화 사업을 전개하는 등 원주민과의 유대관계를 공고히해 향후 북극권 자원 확보를 위한 저변 확대에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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