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통수권자 MB가 육군원사에게 보낸 편지 내용은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육군 주임원사에게 친필서명이 담긴 편지를 보내 "우리 군은 제2창군 각오로 국방개혁에 매진하고 있으며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고 격려했다. 국군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일선 부사관 간부에게 편지를 보내기는 처음이다.
육군 관계자는 17일 "이 대통령이 육군 부사관학교 양형곤 주임원사에게 격려의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과 양원사의 편지왕래 사연은 지난 1월부터 시작된다. 이 대통령이 육군 부사관학교 창설 60주년 기념일(3월 1일)을 앞두고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라는 대통령 휘호를 수여한 것이다. 부사관학교가 대통령으로부터 휘호를 하사받기는 창설 이후 처음이다. 휘호는 선진강군 육성을 위한 전투력 발휘의 중추인 부사관들을 격려하고 사기 앙양과 위상 제고를 위해 수여됐다.
부사관 218기로 임관해 28년째 군 생활을 하고 있는 양 원사는 이 대통령이 직접 하사한 휘호에 지난 달 17일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편지를 통해 "통수권자가 부사관들에게 관심을 보여주셔서 감격스럽다"며 "조국이 부르면 기꺼이 달려가 목숨을 바칠 준비가 돼 있는 부사관들은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군 전투력 발휘의 중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편지를 받은 이 대통령은 친필 서명과 함께 답장을 보냈고 지난 14일 전북 익산시 여산면 부사관학교에 일반우편으로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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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은 답장편지를 통해 "양 원사의 편지를 읽으면서 참으로 마음 든든했다"면서 "나는 평소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국민들이 있기에, 국내외적으로 많은 위기 속에서도 대한민국이 이만큼 발전할 수 있었고, 또한 그러한 국민의 대통령임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마 대통령이 직접 답장을 보내주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던 양 원사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촌음까지 아껴가며 국정을 아껴가며 국정을 챙기는 이 대통령이 군 통수권자로서 우리 군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신뢰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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