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변동성 축소, 중요 정책목표"
김 총재는 16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주최 오찬간담회에 참석,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총재는 물가상승 요인을 ▲원유 등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등 공급요인 ▲수요압력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대 등으로 꼽고, 특히 첫 번째의 공급요인에서 물가상승분의 절반 정도가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이라면서도 "국제원자재가격 등 공급 측 요인에 의한 물가상승 압력이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김 총재는 물가안정을 위해 국내외의 경제변화 추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토대로 중장기적으로 물가안정 기반을 확립할 수 있는 '위기 후 패러다임' 구축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총재는 금융·외환시장 안정성 확보도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고 덧붙였다.
그는 "높은 성장세 지속에 따라 글로벌자금의 대규모 유입을 경험하고 있는 한국 등 신흥시장국은 자금흐름이 반전될 경우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의 경우 하루 중 변동성이 여타국에 비해 월등히 높아 환율변동성 축소가 중요한 정책목표"라고 말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원달러 환율의 일중변동성은 0.60%로, 주요 25개국 중 4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이지은 기자 leez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지은 기자 leezn@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