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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각국 원자력시대 종언·통제불능 우려"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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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후쿠시마원자력 발전소의 잇단 사고의 여파로 한국을 비롯한 각국에서 원전위험성 논란이 제기되자 일본 언론들도 이런 분위기를 신속히 전달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인터넷판은 15일 워싱턴, 서울, 런던 등 특파원발(發)보도를 전하면서 각국 언론의 보도가 원자력발전의 위험성으로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뉴욕타임즈 인터넷판은 지난 14일치보도에서 "전력회사 간부들이 어떻게 할지 몰라 패닉상태에 빠졌다"는 원전업계의 분위기를 소개하고 최악의 경우에는 연료가 저장용기 바닥을 뚫고 멜트다운(노심융용)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신문의 서울특파원은 "후쿠시마원전에서 15일 오전에 일어난 폭발에 대해 한국의 신문, 방송들이 일본 보도를 인용하는 형태로 속보, 지진을 크게 다루고 있다"면서 "원전폭발을 지면의 톱으로 꼽고 도미노폭발우려, 통제불능 등의 사고를 상세하게 전했다"고 했다. 또 "한국 정부는 풍향 등의 상황에서 한반도에 방사능물질이 확산될 가능성이 낮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면서 "한국정부가 15일부터 호박이나 파, 고추냉이 등 일본산 농산물의 수입물품에 피폭조사를 시작했다"고 했다.

런던특파원은 "영국 공영 BBC방송이 속보를 전하고 있으며 가디언지도 2호기 폭발에 대해 핵 위기가 점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영국 인디펜던트지는 일본이 최악의 상태에 준비하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고 독일 슈피겔은 원자력 시대의 종언을 제목으로 자세한 소식을 전하면서도 옛 소련 체르노빌 사고와 비교해 일본 정부가 안전을 확약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발 가능성의 불안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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