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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정부 지원, 사우디에 이어 UAE 군대 추가 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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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바레인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가 군대를 파견하자 아랍에미레이트(UAE) 등 아랍 국가들도 군사 개입 조짐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 UAE국영방송을 인용해 "UAE군대가 바레인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랍 카타르 민영 방송인 알자지라 방송은 "걸프협력협의회(GCC) 회원국인 UAE대표단은 다른 회원국과 연합해 바레인 정부를 지원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미 100대 이상의 무장차량이 바레인으로 건너갔다"고 보도했다.

영국 더럼대학교 중동정치학자인 크리스토퍼 데이비슨은 14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외부 군인이 진입했다는 것은 바레인 정권이 반정부군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잃었다는 신호"라면서 "사우디아라비아가 바레인에 군대 병력을 투입한 이유는 자기 나라에서 폭동이 일어날 것을 우려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연합군은 대부분 사우디 군이 주도하고 UAE경찰은 일부에 불과하다"면서 "사우디는 현재 중동지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반정부 폭동이 바레인에서 시작돼 사우디까지 버질 것을 우려해 이를 막기 위해 군대를 파견한 것"이라고 말했다.
바레인은 전체 인구 75만명의 70%가 시아파임에도 수니파인 알-칼리파 가문이 200년 가까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어 수니-시아파 간 갈등이 상존해왔다.

바레인의 이번 반정부 시위는 수니파인 알-칼리파 가문의 권력 독점에 불만을 품은 시아파가 주도하고 있다.

특히 수아파의 종주국인 사우디는 바레인 시아파 반정부군의 폭동이 사우디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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