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기공식에서 "한국기업이 최고 수준의 원자력 발전소를 UAE에 건설하겠다"며 "원전건설 협력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원전협력은 양국간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주춧돌을 놓았으며 앞으로도 양국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고 제안했다.
발주처인 ENEC의 칼둔 이사회 의장도 이 대통령의 행사 참석에 경의를 표하고 UAE 원전 프로젝트의 지속적 성공을 위한 한국정부의 지원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2009년 12월27일 한국의 한전 컨소시엄이 UAE가 최초로 발주한 원전 4기를 수주한 데 따른 것으로, 지난해 7월 공사발주처인 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는 UAE원자력규제위원회(FANR)로부터 부지준비 허가를 받았다.
현재 기초작업과 임시숙소, 사무소 등 건설기반시설 공사가 활발히 진행중이며, 작년 12월 ENEC는 브라카 원전 1·2호기 건설을 위한 건설허가를 FARN에 신청했다.
내년 6월 건설허가 승인을 받으면 본격 공사가 시작된다. 한전은 ENEC로부터 지난해 1~12월 진행된 공사대금으로 현재까지 6000억원을 수령했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브라카(UAE)=조영주 기자 yj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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