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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UAE, 보건산업분야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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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하니프 하산 알리 알 카심 UAE 보건부장관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과 하니프 하산 알리 알 카심 UAE 보건부장관이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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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가 보건산업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한다.
보건복지부는 UAE 보건부, 아부다비보건청, 두바이보건청 등 3개 부·청과 각각 보건산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주요 협력내용은 ▲ UAE 환자의 한국 송출을 위한 두바이 보건청 서울사무소 개소 ▲UAE 병원 등의 설립 및 위탁운영에 한국 의료기관 참여 요청 ▲양국 간 의사 교류 프로그램 활성화 ▲한국 의료인의 UAE내 면허인정 확대 등이다.

UAE는 자국 내에서 치료가 힘든 환자를 국가가 비용을 들여 미국, 유럽, 태국, 싱가포르 등으로 송출하고 있는데, 매년 약 20억 달러(8만5000명)를 의료관광 비용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두바이보건청은 이날 자국 환자를 송출할 병원을 지정하고 한국으로 보내는 자국 환자의 편의를 위해 우리나라 UAE 대사관에 서울사무소를 열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UAE 보건부와 아부다비보건청은 환자송출을 위한 전단계로 환자 수송, 언어 등 준비상태와 만족도를 점검하기 위한 파일럿프로젝트(Pilot project)를 공동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국의 건강검진센터(UAE 보건부), 재활병원(두바이) 설립 및 병원 위탁운영(아부다비, UAE보건부) 등에 한국 의료기관이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병원을 위탁운영하면 300병상 기준으로 1억 달러(5년)가 지급된다.

현재 미국(존스홉킨스병원, 클리블랜드클리닉), 태국(범룽라드병원), 오스트리아(VAMED) 등이 위탁운영 형태로 UAE에 진출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해 4월 삼성두바이메디컬센터가 진출했으며, 우리들두바이척추센터는 다음 달, 원전클리닉은 내년 1월 문을 열 예정이다.

아울러 의사교류 프로그램(Visiting Doctor Program)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매년 시행중인 의료인 연수프로그램(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건강보험국제연수프로그램(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우선 참여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한편 한국의사 방문프로그램(UAE측 비용부담)은 UAE 측에서 선호하는 분야에 대해 우선 실시하기로 했다.

아부다비보건청은 원전클리닉에 근무할 의사 1명과 간호사 1명에 대해 면허를 인정하고, 우리나라를 의료인 면허인정 국가로 등재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4월 두바이헬스케어시티 내 면허인정 국가로 이미 등재된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한국의료인은 자격 입증 부담이 완화돼 종전보다 쉽게 면허를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양해각서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합의사항 이행을 위한 후속 실행체계도 포함됐다. UAE 보건부와 국별 3인으로 위원회를 구성, 매년 우선분야 발굴 및 이행사항을 점검하는 한편 아부다비보건청·두바이보건청과는 전담기관지정,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양해각서 내용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은 "앞으로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좋은 성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UAE를 거점으로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다른 지역으로 보건의료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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