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유전'성공시 일산 12.6만배럴·자주률 4%p↑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양국 정상이 13일 체결한 2건의 유전개발 협력이 차질없이 추진되면 우리나라의 자주개발률을 4%포인트 제고시키는 효과를 거두게될 전망이다. 중동발(發) 고유가 상황 속에서 에너지,자원안보의 중요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의미있는 노력으로 평가된다.
이번 양국간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는 UAE에서 최소 10억배럴 이상의 유전개발에 참여해 여기서 총 10억배럴 이상의 매장량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3개 미개발 유전광권에 대해서는 이미 독점적 권리를 보장받았다. 3개 광구 매장량은 총 5억7000만배럴(발젼원시 부존량)로서 매장량을 기준으로 하면 평균 2억배럴로 추정된다.
10억배럴을 모두 확보할 경우 가채기간 30년을 기준으로 하면 일산 9만1000배럴로 추정된다. 여기에 3개 미광구 개발로 최대 3만5000배럴이 확보되면 이번 2건으로만 일산 12만6000배럴을 확보한다. 작년말 기준 우리나라의 석유가스 자주개발률(해외 석유,가스확보량을 국내 일일 소비량으로 나눈 비율)은 10.8%(34만2000배럴)이다. 이번 12만6000배럴은 현재 일일 소비량(315만2000배럴) 기준 자주개발률을 4%포인트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명박 정부 출범 전 2007년 말 기준 4%수준인 자주개발률은 이번을 계기로 15%까지 높아진다. 이명박 대통령은 자주개발률을 당초 정부 목표인 2012년 18.1%를 20%로 높여 이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해왔다.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자주개발률 20%는 에너지 위기시 우리나라 에너지 수급에 숨통을 틔워 줄 수 있는 전략적 완충 수준이라면서 "UAE, 이라크 등 중요 전략 지역을 지속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