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특히 교민 철수 후에도 남아있는 필수요원 또는 잔류희망 교민(현재 114명)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한 우리 진출업체의 현장 및 장비 보존, 애로사항 해소, 에너지 수급과 물가 안정 등 우리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긴밀한 협의를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이와 관련, "기업들의 공사대금 수령 차질에 따른 단기적인 신용경색 및 공사현장의 기자재 파손 등 재산피해가 우려된다"며 중동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을 지원하고, 향후 중동지역의 해외건설 시장을 회복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최근 국제유가 등 원자재값 급등으로 중소기업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고, 리비아 수출 중소기업의 경우 수출대금 미회수, 사전 확보 물량의 선적 지연 등이 겹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 금융지원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은 주요 부처별 지원 대책>
▲ 무역보험공사의 보험금 가지급금을 신속하게 지급하고(지경부)
▲ 중진공 긴급경영안정자금지원 등을 지원할 계획(중기청)
▲ 중소기업금융애로 상담센터를 통해 일시적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및 중소건설업체에 대해서 금융지원을 적극 추진(금융위)
▲ 수출 및 건설관련 피해 기업에 대해 국세 납기연장 및 징수유예를 적극 실시하여 자금경색 부담을 완화(국세청)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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