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친카다피 세력과 시위대 사이의 내전이 전개되고 있는 리비아 내에 아직 한국 건설업체 근로자 79명이 남아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 건설 근로자 대부분은 지난 주말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빌린 선박 5척을 통해 대부분 리비아 땅을 떠났다. 한국 근로자들은 지난달 22일 리비아 사태가 악화된 이후부터 철수를 시작해 그 동안 육로로 557명, 항공편으로 389명, 선박편으로 316명이 철수했다.
국토부는 크레타섬으로 이동한 대우건설 직원(한국인 170여 명, 외국인 2700여 명)의 본국 수송을 지원하기 위해 국토부 중동대책반 직원 1명을 지난 5일 크레타섬으로 급파했으며 추가로 국적기 1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몰타섬으로 이동한 현대건설 직원은 제3국 비행편을 통한 본국송환 절차를 밟고 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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