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모토쇼에 참가한 이유일 쌍용차 공동 관리인은 7일(현지 시각) 오토모티브 뉴스와 인터뷰에서 "미국의 엄격한 배출가스 규제와 안전 규정을 맞추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2~5년 내 미국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힌드라는 그간 미국 트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집중했지만 협력사와 파트너십이 깨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절치부심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쌍용차 지분 70%를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자 쌍용차를 통해 미국 공략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쌍용차는 미국 시장 판매가 본궤도에 오르면 연간 2만대 정도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유일 관리인은 "올해 전 세계적으로 12만대 판매를 목표로 삼았다"면서 "2014년에는 연간 판매량을 24만대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