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장일수록 '호흡은 길게'
국내주식형펀드 10년 평균 수익률 334.21%...3년 19.45% 5년 7.54%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코스피 지수가 최근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조정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주식형펀드도 부진한 성과로 투자자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코스피 수익률이 최근 1개월 대비 -7%에 육박하면서 국내주식형펀드 역시 원금손실(-6.13%)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일희일비하지 말고 장기분산투자라는 기본에 충실한 투자가 최선의 재테크라고 조언했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일 현재 국내 주식형펀드의 10년 평균 수익률은 334.21%에 달한다. 3년 평균 수익률이 19.45%이고, 에 불과하고 5년 76.54%인 것에 비하면 10년 수익률의 효과는 눈에 띄게 높은 셈이다.
개별 펀드의 수익률을 보면 장기투자의 성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10년 수익률이 470.81%로 국내주식형펀드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스트라이크증권투자신탁1의 경우 5년 수익률이 92.70%다. 장기투자일수록 성과차이가 크다.
이어 하나UBS퍼스트클래스에이스증권투자신탁이 410.14%로 10년 성과에서 2위를 기록했다. 이 펀드 역시 5년 수익률이 70.39%로 6배 가까운 차이가 난다.
교보허브코리아주식C-1이 389.66%로 뒤를 이었고 한국투자마이스터증권투자신탁1이 385.25%, 하나UBS아인슈타인증권투자신탁이 383.92% 순으로 수익률이 높다.
다만 중소형주에 투자했던 일부 펀드의 경우 10년 성과도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하나UBS의 새천년코스닥주식은 3개 클래스가 모두 60~70%대의 수익률에 그쳤다. 또 푸르덴셜코스닥1과 신영엄브렐러코스닥주식1도 각각 91.20%, 100.34%로 앞선 펀드들에 비해 크게 뒤쳐졌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펀드환매 열풍 속에서도 시세 변동에 민감하지 않은 장기투자자들의 성과가 결국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유행에 연연하지 않는 투자를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인내심을 가지고 호흡을 길게 하며 펀드에 돈을 넣어야 한다고 것이다.
김철배 금융투자협회 집합투자서비스본부장은 "장기투자를 안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장기투자를 위한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장기투자는 특정섹터나 테마로 한정된 펀드보다 전체 시장에서 매니저가 장기적인 안목으로 성장, 지속 가능한 종목을 발굴해 내는 펀드가 적합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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