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보다 큰 국립대 만들어질까?
충남대, 공주대, 공주교대 통합 논의…학생수 1위, 교수규모 서울대 이어 2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전국서 가장 많은 학생수를 가진 국립대가 충청권에 들어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과 충남에 있는 충남대, 공주대, 공주교대가 통합논의를 벌이고 있어 결과에 따라선 ‘학생수 전국 1위’, 교수 규모서 서울대에 이어 전국 2위 국립대가 생길 수 있다.
이들 대학은 최근 총장 등 핵심관계자들이 통합과 관련해 큰틀의 합의를 끌어냈다. 지난해 12월 공동으로 세종시에 글로벌교육 및 디지털분야 육성을 위한 ‘세종시 융·복합캠퍼스’ 신설을 추진하며 자연스레 통합이야기가 나왔다.
게다가 교육과학기술부가 대학통합에 대해 긍정적 입장이어서 이들 대학에 힘을 실어줬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공주대. 이 대학은 통합과 관련, 총장담화문을 대학홈페이지에 올리고 4일부터 ‘공주대-충남대-공주교대 통합논의 진행을 위한 설문조사’를 8일까지 벌여 결과를 10일 발표할 예정이다.
서만철 공주대 총장은 담화문에서 “충남대는 공주대가 양적 성장과 질적 도약을 꾀함에 있어 훌륭한 파트너가 될 수 있는 대학이다”면서 “공주교대는 사범대가 초·중등교육을 망라하는 일원화된 기관으로서의 특화에 필수파트너”라고 소개했다.
서 총장은 또 “이 두 대학과 합치면 캠퍼스 특성화와 세종시 신규진입이 더 빨라짐으로 상당한 시너지효과를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공주대는 교수 537명, 행정직원 266명 등 80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이며 과반수 이상의 참여와 설문참여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으면 3개 대학의 통합논의에 들어간다.
전우수 공주교대 총장은 지난달 23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통합논의’가 이뤄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달 2일엔 긴급교수회의를 열고 교수들에게도 관련내용을 알렸다.
충남대도 학내구성원들에게 통합관련 설문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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