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이달 다양한 변수들이 집중돼 있어 추가적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주문이 나왔다.


악재가 꼬리에 꼬리를 물며 터져 나오고 있을 뿐 아니라 잠재적인 부담요인들도 적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이다.

다만, 최근 조정을 통해 경기회복 시기 지연 및 기업실적 전망 하향조정 가능성 역시 일정부분 선반영되고 있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우리투자증권은 2일 올해 상반기 중에서도 3월에 악재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역발상 측면에서 이달이 지나면서 악재의 상당부분이 노출되며 오히려 이후에는 긍정적인 투자환경으로 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기적인 관점에서는 코스피 1910~1950선에서의 저점매수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망이다


박성훈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말 대부분의 아시아증시가 반등하는 가운데에서도 국내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움직임을 보인 점에서 볼 수 있듯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정정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타 변수가 동시에 맞물릴 경우 그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이달은 주식시장을 둘러싼 여건들을 보면 기대보다 우려가 먼저 앞선다고 밝혔다.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정정불안이 리비아에 이어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바레인 등 주변 국가로 확산될 조짐에 있어 이에 따른 국제유가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28일부터 시작된 한ㆍ미 연합훈련에 따른 북한의 반응도 관심사항이라는 의견이다.


실제 28일 중국, 홍콩, 일본,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증시가 일제히 반등세로 돌아선 가운데에서도 국내증시가 상대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던 것 역시 한ㆍ미 연합훈련으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진행형 악재의 성격을 띄는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정정불안과 한ㆍ미 연합훈련으로 인한 지정학적 우려감 외에도 투자자들의 적극성을 떨어뜨리고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변수들이 3월에 집중돼 있는 것이 문제로 꼽았다.


일부 유럽 국가들의 국채만기가 3월부터 집중적으로 도래할 예정이며, 인플레이션 문제가 글로벌 금융시장의 최대 이슈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열리는 중국 전인대(3월 5일부터 개막)와 3월 금융통화위원회의 통화정책 등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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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애널리스트는 "최근처럼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맞이하는 쿼드러플위칭데이도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인플레이션 문제가 이번 중국 전인대에서 주요한 이슈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 내수 활성화 정책에 대한 재천명과 구체적인 방안들 역시 이슈가 될 수 있다"면서도 "우선은 최근의 중동사태와 투자자들의 심리회복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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