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회피지역 투자만 2884억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지난해 국내 증권·선물사 22개곳의 총 해외투자액은 2조522억원으로 해당 증권·선물사 자기자본의 7.5%(총자산의 1.3%) 수준으로 집계됐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해외투자액 2조522억원 가운데 해외 유가증권 등 투자는 1조34억원(48.9%)이며 해외 현지법인 출자 형태의 투자는 1조488억원(51.1%)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해외투자 규모는 지난해 6월말(20개사, 1조9705억원) 대비 817억원(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해외 유가증권 등 투자 1조34억


해외 유가증권 등 투자는 1조34억원이며 이 가운데 2203억원이 미국지역에 투자돼 가장 높은 비중(22.0%)를 차지하고 있다. 그 외 아일랜드(1666억), 케이만군도(1218억) 중국(850억)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아일랜드와 케이만군도는 조세회피지역으로 역외금융회사(역외펀드) 등이 주를 이뤘다.

투자대상국의 분포를 보면 유럽(9개국), 동남아시아(5개국), 동북아시아(4개국), 미주(2개국), 오세아니아(1개국) 등이며 지난해 하반기 중 미국(△2.7%), 케이만군도(△9.3%) 등에 대한 투자비중이 감소했다.


반면 중국(200.4%)의 경우 상장주식에 대한 투자 증가 등으로, 호주(396.7%)의 경우 원자재 관련 대출채권 투자(철광석 관련 PF대출채권 매입) 등으로 투자금액이 크게 늘었다.


한편 지난해 12월말 유가증권 등 종류별 투자비중은 주식 6310억원(62.9%), 대출채권 1800억원(17.9%), 수익증권1302억(13.0%), 채권 495억원(4.9%) 등 순으로 투자했다.


◆해외 현지법인 투자 1조488억


국내 증권?선물사의 해외 현지법인 투자 1조488억원 중 홍콩 등 동북아시아 지역에 투자금액이 6,984억원(66.6%)으로 가장 많고, 그 외 유럽(1,405억, 13.4%), 동남아시아(1,193억원, 11.4%), 북미(906억, 8.6%) 순으로 투자비중이 높았다.


투자지역 내에서는 거점별 금융중심지를 중심으로 해외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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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에는 홍콩(6,816억, 65.0%), 동남아시아는 싱가포르(630억, 6.0%), 북미는 뉴욕(906억, 8.6%), 유럽은 런던(802억, 7.6%) 등이 많았다. 특히 홍콩의 경우 지리적 인접성, 금융중심지로서의 우위, 중국 시장 진출 이점 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권사의 진출이 집중됐다.


하반기 중에는 중국(280.0%), 인도네시아(88.0%), 베트남(52.8%) 등 아시아 신흥시장국에 대한 투자가 급증했다.


이규성 기자 bob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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