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삼성 바이오시밀러 본격진출 환영"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25일 삼성전자의 바이오산업 본격 진출에 대해 정부도 환영입장을 내놓았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정부는 이번 결정이 삼성전자의 바이오산업 진출을 본격화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보며, 신성장동력으로 적극 육성 중인 바이오 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환영한다"면서 "삼성전자의 바이오산업 진출은 세계시장 점유율의 1.5%(13조9000억원)에 불과한 국내 바이오ㆍ제약 시장의 성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경부는 단기간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선정, 육성하는 스마트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바이오시밀러(복제약)에서 삼성전자가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지난해 스마트프로젝트 이후 셀트리온이 송도이 기존보다 1.8배 규모의 공장을 증설했고 LG생명과학, 한화 등도 공장건립에 나섰으나 삼성전자만은 뚜렷한 움직임이 없었다. 지경부는 "이번 삼성의 투자 발표는 민간 투자 확대와 고용 증대를 위해 추진한 그간의 정부 정책 성과가 본격화 되는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삼성의 대규모 투자는 정부의 지원 정책과 결합하여 2020년 바이오시밀러 세계 1위 목표 달성 가능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의 공장부지로 결정된 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에 대해서도 국내 바이오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국내외 대기업의 투자 유치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도 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은 설비투자 위주의 중후장대형 산업과는 다른 고도의 지식기반 산업으로 기술력 있는 연구개발 중소기업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한 바, 동반 성장이 바이오 분야에서 모범적으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미국 퀸타일즈와 공동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 5공구에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센터와 제조공장 건립에 투자키로 결정했다. 투자규모는 2017년까지 총 2조1000억원이며, 우선 1단계(2012년말)로 3000억원을 투자하고 그중 10% 이상을 미국의 퀸타일즈가 투자키로 합의했다. 삼성은 제품생산, 퀸타일즈는 기술개발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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