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항공과학고 첫 여성 부사관 탄생
[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공군교육사령부(사령관 중장 김용홍)는 24일 사령관을 비롯해 임관자 가족 및 친지, 교육사령부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40기 항공과학고등학교 졸업 및 임관식'을 가졌다.
공군에 따르면 이날 졸업과 동시에 임관하는 138명의 신임 하사들은 지난 2008년 입교 후 3년 동안 전문계 고등학교 교과과정과 기술부사관으로 필요한 기술교육 그리고 졸업을 앞두고 실시된 8주간의 강도 높은 기본군사훈련을 수료했다.
특히 이번 제40기 졸업 및 임관식에서는 항공과학고에서 최초의 여군 부사관 13명이 배출됐다. 금녀(禁女)의 공간이었던 항공과학고가 처음으로 여학생을 모집한 것은 2008년으로 당시 15명 정원에 766명이 지원, 51.1: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공군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증대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우수자원 확보를 위해 2020년까지 전체 병력 중 여군 인력을 6%까지 늘려갈 예정인데, 이의 일환으로 기술 분야의 여성전문가 필요성을 충족시키고자 항공과학고도 여성에게 문호를 개방했다는 설명이다.
김용홍 공군 교육사령관은 훈시를 통해 "3년간 교육현장에서 익힌 이론을 바탕으로 기본에 충실한 최고의 항공기술 분야 전문요원으로 역할을 다해줄 것"이라며 특히 여군 부사관 13명에게 "최초의 길을 걷는 것이 어렵고 힘들 때도 있겠지만 뜻깊고 의미있는 길이기에 언제 어디서든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임관한 13명의 여군을 비롯한 신임 부사관들은 공군 항공기술 부사관으로 항공정비, 항공통제, 정보통신 등 관련 분야 특기교육 후 각급부대에 배속돼 근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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