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최근 들어 부쩍 주식 액면분할에 나서는 기업들이 많아졌다. 증시의 상승무드에 동반해 주가부양에 나선 기업들이다.


22일 푸드웰 푸드웰 close 증권정보 005670 KOSDAQ 현재가 6,780 전일대비 80 등락률 -1.17% 거래량 56,235 전일가 6,860 2026.04.23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200선 내줘…코스닥도 800선 밑으로 푸드웰, 코스팜 주식 11만9000주 인수 결정 [특징주] 마켓컬리 효과.. 관련株 급등 close 증권정보 KOSDAQ 현재가 전일대비 0 등락률 0.00% 거래량 전일가 2026.04.24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200선 내줘…코스닥도 800선 밑으로 푸드웰, 코스팜 주식 11만9000주 인수 결정 [특징주] 마켓컬리 효과.. 관련株 급등 이 앞다퉈 주식분할 공시를 냈다. 푸드웰은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낮춰 발행주식수를 현재의 40만주에서 400만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데코네티션 역시 액면가를 현재의 5000원에서 500원으로 조정키로 했다. 현재 377만4000여주의 데코네티션의 주식수는 분할 후 3774만여주로 늘어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식분할에 나선 상장사는 총 16곳으로, 코스피 상장 11개 기업과 코스닥 상장 5개 기업이다. 이미 지난해 전체 액면분할 기업수의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 액면분할을 실시한 상장사는 총 29곳이었다. 전년 동기의 4건에 비하면 4배나 늘었다.


올해 주식분할을 하겠다고 공시한 상장사 중 소수주주의 제안에 따른 정기주주총회 안건 상정이라는 행남자기를 제외한 모든 기업들이 한결같이 주식분할 목적에 '유통주식수 확대를 통한 주식거래 활성화'라고 적고 있다.

하지만 과연 액면가를 분할해 유통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 주가부양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지는 미지수다. 올해 주식분할을 결정한 상장사 중 뚜렷한 주가부양 효과가 나타난 기업은 찾기 어려울 정도. 발표 당일 호재로 받아들여지며 상한가를 기록한 기업들이 몇몇 있지만 대부분이 특별한 강세를 띄거나 하진 않았고 설사 당일 올랐다 하더라도 그 이후 떨어져 본래 수준으로 내려온 경우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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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식분할을 결정한 푸드웰의 경우 발표 직후는 상한가로 치솟았으나 전일 대비 50원(0.13%) 내린 3만9800원에 장을 마쳤다. 데코네티션은 전일 대비 230원(2.51%) 올라 하락장에서도 선방해 어느 정도는 액면분할의 덕을 본 것으로 풀이된다.


김희준 동부증권 선임연구원은 "액면분할은 사실상 증시에 큰 영향은 없다"며 "액면분할은 원론적으로 기업가치나 주식가치를 올리는 행위가 아닌데 주주나 개인은 이를 호재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정하고 주가부양을 하려는 기업들은 무상증자나 액면분할 등의 호재를 내놓는다. 하지만 단순히 주식 수가 늘어나는 것일 뿐 기업가치 증대에 영향이 없기 때문에 궁극적으로 주가부양의 효과를 보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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