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곽노현)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의 성적평가를 단원별 수시평가로 전환하는 '2011 초등 학교현장 혁신을 위한 평가 시행계획' 공문을 최근 일선 초교에 보냈다고 17일 밝혔다. 평가방식도 지필고사 위주에서 벗어나 책 읽고 토론하는 등 발표와 프로젝트 평가, 담임교사의 관찰 평가 등으로 다양화된다.
개별학교에서는 이번 공문에 따라 수시평가를 도입할 것인지 여부를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지만, 곽노현 교육감이 이번 계획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만큼 결국 대부분 학교가 이를 수용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교육청의 이러한 방침은 올해부터 도입되는 '2009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다양한 창의ㆍ인성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암기 위주의 지식평가가 주류를 이루던 일선 학교뿐만 아니라 사교육 시장 등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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