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상향 조정한 동시에 실업률 전망치는 낮추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했다.


16일(미국 현지시간) 공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3.4%~3.9%로 올려 잡았다. 이는 지난해 11월 내놓았던 예상치3.0%~3.6%보다 하단은 0.4%포인트, 상단은 0.3%포인트 상향조정된 것이다.

반면 내년 전망치는 11월 3.6%~4.5%에서 3.5%~4.4%로 상하단 모두 0.1%포인트 하향조정됐다.


실업률 전망치도 소폭 내렸다. 올해 실업률 전망치는 11월 8.9%~9.1%에서 8.8%~9.0%로 0.1%포인트 빠졌다. 실업률이 두달새 0.8%포인트나 빠진 데 따른 조정으로 풀이된다.

실업률이 갈수록 떨어질 것으로 내다본 점은 더욱 고무적이다. 내년 실업률 전망치는 11월 7.7%~8.2%에서 7.6~8.1%로 떨어졌다. 2013년엔 6%대로 예상됐다.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낙관론이 우세했다. 위원들은 최근 상품가격 상승이 전반적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인소비지출(PCE) 기준 올해 예상 인플레이션율은 11월의 1.1%~1.7%에서 1.3~1.7%으로 하단만 0.2%포인트 소폭 올랐다. PCE 인플레이션율은 2013년까지도 2.0%이하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됐다.


식품 및 에너지값을 제외한 핵심PCE 인플레이션율 예상치는 11월 0.9%~1.6%에서 1.0~1.3%로 제시했다. 핵심PCE 물가 역시 2013년까지도 2%이하로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몇몇 FOMC 위원들은 6000억달러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해야 한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다수의 위원들은 4분기 가계와 기업 지출이 증가하면서 경제가 꾸준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실업률을 끌어내리기에는 충분치 않다고 판단, 추가 양적완화(QE2)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사록은 “몇몇 위원들이 지표 개선등을 고려할 때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중단하거나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주장했다"면서 "그러나 한편으로는 국채 매입 프로그램에 손을 댈 경우 전망을 재조정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어 의견이 엇갈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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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1월 FOMC에서는 국채 매입이 완료된 후 연준이 어떤 조치를 취할지는 논의되지 않았다.


연준의 경기 전망 상향조정과 더불어 개선된 기업실적에 힘입어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0% 상승한 1만2288.17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63% 오른 1336.32에, 나스닥지수는 0.76% 상승한 2825.56에 장을 마쳤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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