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매수지속..내주 10년물 입찰부담 커브스팁조짐..외인포지션따라 등락할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마땅한 재료가 없는 가운데 롱과 숏 모두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단기물을 중심으로 한 캐리성매수만 유입되는 흐름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별다른 호재나 악재가 없다고 진단했다. 다음주 21일 1조6000억원어치 국고10년물 입찰을 앞두고 있어 커브스티프닝조짐도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라 장이 출렁일수 있다는 예측이다.

1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5년 10-5가 전장대비 1bp 상승한 4.46%를 기록중이다. 여타 주요지표물로는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통안2년물과 국고10년 10-3이 각각 매도호가만 1bp씩 떨어진 3.91%와 4.81%를 나타내고 있다. 국고3년 10-6도 매도호가만 1bp 올라 3.92%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하락한 102.54로 거래중이다. 현선물저평은 전장 19틱에서 18틱 가량을 보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1틱 내린 102.55로 개장했다. 개인이 84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보험도 각각 104계약과 102계약을 순매수중이다. 반면 증권이 817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투신도 185계약 순매도세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장이 특별한게 없다. 롱도 숏도 부담스런 상황인듯 싶다. 다음주 10년물 입찰로 인해 커브가 좀 스팁되려는 정도인듯하다. 지지부진한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도 “전일과 같이 특별한 재료가 보이지 않는다. 단기물중심의 캐리성 매수와 다음주 10년물 입찰에 따른 장기물부담으로 소폭 등락하는 장이 될 것 같다. 특히 외인동향에 따라 시장이 다소 출렁일수 있겠다. 그밖에는 별다른 호악재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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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여전히 박스권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음 금통위까지 시간이 있다는 사실밖에는 강세를 보일 이유가 없는 장세다. 외국인이 강하게 매수한다면 상황은 달라지겠지만 아직 그럴 이유는 없어 보인다. 단기물 위주로 수요가 형성되는 시장”이라고 밝혔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는 “금통위 이후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금리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뚜렷한 호재가 없어 하락폭이 제한적인 모습이다. 그간 국채선물을 대량매도하던 외국인 매도도 주춤하고 있다. 외인 매매동향이 단기간 시장방향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외인이 매수에 나설 경우 추가로 금리가 10bp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이나 강세 기간 또한 길지 않을 것같다. 월말로 갈수록 지표에 대한 부담과 다음달 금통위에 대한 경계로 금리가 다시 상승반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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