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퇴출된 코스닥 기업 평균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지난해 코스닥 상장폐지 실질심사제도를 통해 총 28개사가 상장폐지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폐지기준 해당기업 39개사 중 총 28개사가 상장폐지됐다고 16일 밝혔다. 최종퇴출된 28개사의 평균 코스닥 상장기간은 약 9년으로 시가총액은 전체 코스닥상장기업의 평균 시가총액 959억원의 12.6% 수준인 121억원에 불과했다.

2009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전체 상장기업 평균의 11.7%에 불과한 99억원 수준으로 매출이 단기간 감소하거나 기존영업 중단후 신규사업 전환실패로 경쟁력을 잃은 기업이 대부분이었다. 손실규모도 커 평균매출액의 각각 1.9배, 2.3배에 이르는 영업외손실(191억원)과 당기순손실(232억원)을 기록했다. 최종퇴출기업 중 조사기간동안 영업이익을 기록한 곳은 한곳도 없었다.


거래정지일 기준 상장폐지기업의 평균주가는 414원으로 조사됐다. 평균 자기자본역시 코스닥 평균치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퇴출된 28개사의 자기자본은 123억원으로 전체 코스닥기업 평균 547억원의 22.5% 수준이었다. 실질심사제도를 통해 퇴출된 기업의 직원수는 평균적으로 60명이며 임원은 8명이 등록돼있었다.

재무 건선성역시 낮은 수준이었다. 최종퇴출기업은 평균 32.9%의 자본잠식상태를 기록하고 있었고 5개사는 전액자본잠식 상태였다. 더불어 영업활동과 투자활동에 관한 현금흐름이 '마이너스'상태로 증자나 사채발행 등에 의존해 경영을 유지하는 수준이었다.


특히 최종 퇴출기업은 최근 3년간 평균 3.8회 최대주주를 변경하고 4.5회의 대표이사 변경이 이뤄졌다. 더불어 퇴출기업의 75%에서 1사 평균 104억원 규모로 경영진 등의 횡령·배임 혐의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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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퇴출은 면했지만 코스닥 실질심사 대상기업으로 평가된 상장사들 역시 소규모 기업이 대부분이었다. 실질심사기업 52개사의 평균 주가는 1039원으로 평균 시가총액은 전체 코스닥 상장사 평균의 27.9%에 해당하는 268억원이었다. 자기자본역시 전체 평균의 절반도 안되는 240억원 수준이었다.


거래소는 "이들 기업은 생산시설이 제대로 갖춰있지 않아 사무실만 임차해 운영하는 기업이 다수였다"며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있는 경우에도 대부분 금액이 담보로 제공돼있었다"고 설명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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