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경 기자]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억만장자 넥슨 펠츠가 저가소매유통업체인 패밀리달러에 70억달러에 달하는 인수제의를 했다고 경제전문 월간 포브스가 16일 온라인에서 보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펠츠가 운영하는 트라이언그룹은 최근 패밀리달러 회장 겸 최고경영자인 하워드 레빈과 만나 이 회사 주식 8%를 주당 55달러~60달러 선에서 인수하겠다고 제의했다.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인수금액은 69억달러(약 7조7000억원)~76억달러(약 8조5000억달러)에 이르게 된다.


15일 미국 뉴욕주식시장에서 패밀리달러 종가가 43.96달러였음을 감안하면, 펠츠는 인수제의에서 25%~36.5%의 프리미엄을 인정한 것이다.

이 소식이 보도되자 시간외 거래에서 패밀리달러 주가는 57.61달러까지 치솟았고, 동종업계 경쟁업체인 달러트리와 달러제너럴 주가도 시간외 거래에서 덩달아 뛰었다.


패밀리달러는 한국의 이른바 '천냥마트'와 유사한 개념으로, 저가의 생필품을 판매하는 소매유통점이다. 미국에서는 경기침체로 저가형소매점이 인기를 끌면서 2007년 이후 시장이 급속도로 확장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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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선두 주자인 달러제너럴은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등 쟁쟁한 금융사로부터 투자받아 전국에 8000곳이 넘는 유통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트라이언그룹은 지난해 4분기 켈로그 주식을 매입하고, 웬디스를 운영하는 아비스그룹의 신생 외식체인에 투자하기로 한 반면 음료업체 닥터페퍼스내플 주식을 처분하는 등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다.


김민경 기자 skywal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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