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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명 KT 사장 "문자메시지 다음은 '손글씨' 메시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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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소업체 세림모바일에 세계가 주목, 새 동반성장 모델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KT와 함께 'MWC 2011'을 찾은 한 중소기업에 글로벌 통신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손으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려 주고받는 새로운 메시징 서비스인 '핸드라이팅' 서비스를 선보인 국내 중소업체 새림모바일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16일 KT 표현명 사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중소업체 새림모바일이 만든 핸드라이팅메시지서비스(HMS)와 글로벌통합 앱스토어의 의미 등을 소개했다.
HMS는 문자메시지(SMS), 멀티미디어문자메시지(MMS)에 이은 새로운 휴대폰 주력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이 서비스는 일반 종이에 쓴 메모를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는 HMS로 바꾸고 이를 이메일로도 보낼 수 있다. 캐리커처 같은 그림을 그려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이 서비스는 초음파 방식의 전자펜과 스마트폰에 설치하는 앱을 이용하면 된다. 휴대폰 문자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도 손쉽게 문자나 그림을 보낼 수 있다. 이를 응용하면 HMS 이외에도 다양한 산업분야에서도 사용 가능할 전망이다.

표현명 사장은 "HMS는 SMS, MMS 등 문자메시지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며 "KT가 국내 중소기업이 만든 서비스를 전 세계에 함께 선보이게 된 것은 중기 동반성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MWC 2011을 찾은 방송통신위원회 송도균 위원과 국회 문화관광방송체육위원회 김부겸 위원도 HMS를 통해 캐리커쳐하는 모습을 보고 감탄사를 자아냈다. 무엇보다 KT와 중소기업의 만남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는 것이다.

전시장을 찾은 해외 통신 업체들의 반응도 상당했다. 독점 계약 이메일이 오고 유럽이나 북미에서 서비스 관련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새림모바일 김희정 사장은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 했지만 사실 우리 회사 단독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은 어려웠는데 KT 덕분에 좋은 기회를 맞은 것 같다"면서 "전시 반응이 좋은데 독점 계약 이메일도 국가별로 많이 받았고 유럽이나 북미 서비스 관련 문의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KT와 함께 MWC 2011을 찾은 '애완로봇 몽이'도 영국 방송사 BBC가 촬영을 해가는 등 인기를 끌었다. 몽이는 아이와 놀아주거나 영상통화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지능형 로봇이다.

표 사장은 "몽이는 부모와 집에 있는 아이가 함께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게 해준다"면서 "노키아는 커넥팅 피플이 기업이념인데 KT는 올웨이즈 커넥티드인데 이게 바로 우리의 미래 모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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