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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망] 오바마 예산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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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발렌타인 데이' 월가 한산할듯..정부 10년 1.1조달러 감축 계획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성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시장에 별다른 이슈가 없는 날이다. 경제지표 발표는 예정된 것이 없고 실적 발표도 특별히 주목할만 한게 없는 날이다.

월가가 조용하기 때문에 워싱턴 정가의 움직임이 시선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금일 오전 오는 10월1일 시작되는 2012회계연도 예산 계획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금융위기 후 경기 회복을 위해 미 정부는 대규모 재정지출을 늘렸고 장기적으로 향후 미국 경제 회복 여부는 재정적자를 어떻게 줄여나가느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수의 시장관계자들은 지난해 상반기 유럽이 그랬던 것처럼 1~2년 내에 미국의 재정위기도 표면화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우려가 나오는 것도 재정적자 우려 때문이다.

백악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향후 10년간 1조1000억달러의 재정적자를 줄이는 계획안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오바마 대통령이 임기 말년에 계획했던 대로 돈을 사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이 더 강도높은 재정 감축을 요구할 가능성도 다분해 보이기 때문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최근 530억달러를 투자해 고속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 주말 NBC 방송에 출연해 "예산 계획안이 너무 많이 소비하고 너무 많이 대출하고 너무 많이 세금을 물림으로써 일자리를 망가뜨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계연도 재정적자는 1조4800억달러를 기록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9.8%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0회계연도의 10%에 비해서는 다소 낮아진 수준이지만 여전히 사상 최대 수준의 재정적자여서 지속적인 논쟁거리가 되고 있다.

무바라크 퇴임 후 이집트도 관심거리다. 무바라크가 물러났지만 군부가 일단 권력을 잡은 상황이어서 따지고 보면 불확실성은 남아있는 상황이다.

군부는 6개월 안에 민주적 선거를 통해 선출된 정부에 권력을 넘겨줄 것이라고 밝힌 상황이어서 일단 시장에는 우호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유가가 크게 움직이지 않는다면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85달러선까지 하락해 기술적 반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 현황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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