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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11]SKT, API 기반 WAC 서비스 상용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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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SK텔레콤 (총괄사장 하성민)이 네트워크 기술(API) 기반의 통합 어플리케이션(이하 앱) 스토어(WAC) 서비스 상용화에 앞장선다. 지난해 2월 WAC 설립이 제안된 이후 1년 만이다.

하성민 사장은 오는 15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 간담회를 갖고 WAC 활성화를 위한 SK텔레콤의 성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이 제안해 도이치텔레콤, AT&T, Telenor 등 4개 통신사업자가 함께 개발중인 API 표준화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ONE API'를 기반으로 진행되고 있다.
표준 네트워크 API 규격을 기반으로 개발된 앱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이동통신사들의 네트워크 기능과 연동돼 어느 국가에서나 메세징, 위치기반서비스, 통합 요금청구 등의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SK텔레콤은 구글, 애플 등 플랫폼 사업자들의 앱스토어 대비 WAC의 앱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세계 이동통신사들과 손잡고 네트워크 기반기술(Network Enabler) 관련 표준화를 추진해 왔다.

예를 들어 맛집 앱을 사용하는 고객의 성별이나 연령대 등 이용자 정보를 기반으로 추천 맛집을 제공할 수 있다. 서울에서 이용자의 위치에 따라 맛집을 추천하는 앱을 이용하던 사람이 뉴욕에서 AT&T 사용자 식별장치(USIM)로 교체하면 AT&T에서 제공하는 위치정보를 활용해 본인의 위치에 따라 뉴욕의 맛집들을 추천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MWC 2011에서도 표준 네트워크 API 규격을 적용한 앱 '모바일 피자' 서비스가 WAC 부스에서 시연된다. 모바일 피자에서 선보이는 기능은 앱에서 개인정보 제공이나 로그인이 필요할 때 사용자가 직접 입력할 필요 없이 가입한 이동통신사가 인증을 대신해 주는 기능으로 WAC이 향후 개발자들에게 공개할 규격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개발자는 통신사업자들이 제공하는 표준화된 네트워크 기반기술을 통해 가입자 관리나 개인인증 기능들을 간편하게 앱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이용자는 개인정보 노출이 최소화되고 피자를 배송 받을 주소 등 정보를 직접 입력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7월 WAC 이사회(BoD) 멤버로 정식 선출된 바 있다. 하 사장은 WAC이사로 선임돼 WAC 운영과 전략 수립에 적극 참여해왔다. WAC은 SK텔레콤, 미국 AT&T, 프랑스Orange 등 세계 24개 통신회사가 참여, 창설한 세계적인 앱 도매 장터다. 특히 참여 통신사들의 가입자 수는 전 세계 가입자의 3분의1 수준에 달해 글로벌 슈퍼 앱스토어라고도 불린다. 올해 1월 기준 전 세계 27개 이동통신사를 포함해 장비 제조사 등 총 61개사가 WAC에 가입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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