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청년뉴딜사업, 1000명 모집목표에 1800여명 참가 신청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통계청이 금년 1월에 발표한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실업률이 3.5%인데 비해 청년 실업률은 8%에 이른다.
실제 경기청년뉴딜사업 참여를 신청한 대학 졸업반 학생은 1800여명에 이른다. 이는 경기도가 목표로 하고 있는 인원인 1000명을 훨씬 초과하는 수치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이들 중 참여 의지가 보다 높은 인원을 사전 면접을 통해 선발하고 있는 중이다.
올해 경기청년뉴딜 참여 대학도 선택과 집중 원칙에 의거 엄격한 심사를 통해 작년의 28개를 17개로 줄였다.
이는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공간 제공, 학점제 운영 등 프로그램 수용 의지가 강한 대학으로 소수 정예화해 선발한 결과다.
참여자도 사전 면접을 통해 참여 의지가 보다 높은 학생으로 우선 선발, 프로그램 운영의 궁극적 목표인 취업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를 반증하듯 지난 8일 열린 경기대학교에서의 사전 면접장의 열기는 여느 대기업의 입사 면접장보다도 뜨거웠다.
학교에 배정 된 100명에 비해 180여명 이상이 참여 신청했고 학교 자체적으로 거른 130여명이 최종 면접에 응해 100명이 선정돼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문행 경기일자리센터장은 “2010년도 한국교육개발원 발표자료에 따른 전국 대학 평균 취업률이 53.4%였던데 비해 경기청년뉴딜사업 참여 학생의 취업률은 75.3%였는데, 올해의 경우 사업여건의 성숙에 따라 취업률 80%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청년뉴딜사업은 만30세(군필자·면제자는 만 32세)미만 청년구직자를 위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으로 1단계 밀착상담, 2단계 전문교육 및 인턴근무, 3단계 집중취업알선 및 사후관리로 이루어진 개인맞춤형 종합취업지원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경기청년뉴딜은 참여자의 평균 75%이상의 높은 취업률로 인해 대학생 및 청년구직자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올해 사업규모는 대학뉴딜 1000명 외에 기업수요뉴딜 300명, 전문계 고교생을 위한 뉴딜 300명 등 모두 1600명에 대한 취업지원이 실시될 예정이다.
김정수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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