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외교통상부 및 현지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미호 석방과 관련, 동아프리카 항해자 지원프로그램(EASFP) 운영인 앤드루 므완구라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석방 3~4주 전에 선원들의 식비와 금미호의 유류비 지원조로 5만달러 가량이 해적에 건네졌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금미호에는 김대근 선장과 김용현 기관장 등 한국인 선원 2명이 승선했으며 말라리아 증세 등으로 건강이 악화됐지만 현재 점차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미호는 현재 유럽연합(EU) 함대 소속 핀란드 군함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 이르면 오늘 중 케냐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황상욱 기자 ooc@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