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해균 선장, 외과수술 성공적으로 마쳐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됐다 구출과정에서 중상을 입은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11일 오전 5시간여 동안에 걸친 수술을 무사히 마쳤다.
신준한 아주대병원 제2진료부원장은 이날 오후 "석 선장의 폐기능이 호전됨에 따라 오전 8시 15분부터 골절된 팔과 다리, 복부 등에 대한 수술을 진행해 오후 1시 20분 무사히 마쳤다"고 말했다.
수술은 복부 3곳을 봉합하는 복부재건수술 먼저 실시됐다. 이어 총상으로 골절된 왼팔 개방성 골절부위와 오른쪽 무릎 위 넓적다리 부근의 개방성골절, 왼쪽 엉덩이 부근 넓적다리뼈 개방성 골절 순으로 진행됐다. 또 기관지 튜브를 이용해 인공호흡을 계속할 경우 감염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고, 기관지 절개수술도 병행했다.
의료진들은 수술 후 일어날 수 있는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신준한 부원장은 "이국종 외상외과 교수를 비롯해 정형외과, 일반외과, 마취과 등 15명의 의료진들을 동시에 투입해, 복부와 골절된 팔, 다리 등 부위를 거의 동시에 수술했다"고 말했다.
의료진에 따르면 석 선장은 수술 뒤 혈압(140/80㎜Hg)과 맥박(분당 87회), 체온(37도) 모두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고, 혈액도 정상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다.
석 선장은 그러나 총상으로 무려 6곳에 다발성 손상을 입은 상태라 앞으로 추가적인 정형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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