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브릭스(러시아ㆍ브라질ㆍ인도ㆍ중국)펀드 수익률이 올 들어 큰 편차를 나타내고 있다. 러시아를 제외한 인도 브라질, 중국 등이 모두 저조한 상태. 특히 인도펀드의 부진이 두드러진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8일 현재 인도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연초이후 -13.73%로 부진하다. 이는 해외주식형 전체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개별펀드의 경우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펀드가 -14.13%로 가장 큰 손실을 보였고 피델리티인디아펀드도 -13.68%로 뒤를 이었다. IBK인디아인프라도 -13.47%, NHCA인디아포르테도 -13.08%로 평균 수익률만큼 안좋은 성과를 거뒀다.


실제 인도펀드는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 30개 중 그나마 가장 좋은 수익률이 신한BNPP봉쥬르인디아펀드 -9.33%일 정도로 대부분의 펀드가 두자릿수 마이너스로 투자자들을 한숨짓게 하고 있다.

브라질도 저조하다, 평균 수익률이 -8.35%로 부진이 심하다. 개별펀드의 경우 일부는 두자릿수 마이너스를 보이고 있다.


JP모간브라질펀드가 -11.98%로 가장 낮았고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펀드가 -9.10%, 산은삼바브라질도 -8.22%로 뒤를 이었다. 프랭클린브라질플러스가 -8.03%, 신한BNPP더드림브라질은 -6.88% 순이었다.


반면 러시아는 나홀로 상승세다. 연초 이후 4.86%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해 해외주식형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KB러시아대표성장주가 7.41%, 미래에셋러시아업종대표가 6.70%,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가 6.42%로 높은 성과를 나타냈고 미래에셋맵스인덱스로러시아가 6.38% 로 뒤를 이었다.


이처럼 브릭스펀드가 극과 극의 성과를 내는 것은 국가별로 경제환경이 크게 달라졌기 때문. 러시아 펀드의 성과는 원자재 가격과의 연관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다만 원자재가격 변동에 유의할 필요가 있고 러시아는 올해 의회 선거에 이어 내년 초 대선이 예정돼 있는 등 정치적 변수를 유념해야 한다는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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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경우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김후정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에 이머징 시장이 급등해 지금은 조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인도가 가장 먼저 경기가 꺾였고 인플레이션 우려도 있기 때문에 당분간 반등은 힘들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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