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신동빈";$txt="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이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0년 아사히맥주 100만케이스 판매달성 기념' 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size="510,340,0";$no="201102101000204788912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아시아경제 이영규 기자]'아사히맥주는 신동빈 롯데 부회장의 꿈(?)'
10일 회장으로 승진하는 신 부회장이 자신의 맥주사업에 대한 속내를 모처럼 드러냈다. 지난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0년 아사히맥주 100만 케이스 판매달성 기념' 행사에서다.
그는 올해 국내 수입맥주 시장을 '위기와 기회'로 진단했다. 오는 7월 예정된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따른 수입맥주의 무차별적 반입과 국내 업체들의 잇따른 수입맥주 사업 진출을 감안할 때 수입맥주시장은 분명 위기라는 것. 하지만 신 부회장은 질 좋은 수입맥주들이 국내에서 경쟁할 경우 시장이 활성화돼 '파이'를 크게 키울 수 있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하이네캔을 1%포인트 차로 제치고 수입맥주 판매량 1위에 등극한 아사히맥주의 경우 판이 커질수록 유리하다는 게 신 부회장의 생각이다.
그래서일까.
신 부회장은 올해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20% 늘린 120만 케이스(상자)로 잡았다. 이 같은 목표달성을 위한 '툴'도 마련했다. 편의점 판매를 늘리기 위해 병 제품을 확대하는 등 소비자 판촉 강화가 그것이다. 특히 눈길을 끄는 부분은 가격경쟁력이다. 이날 아사히맥주를 판매하는 롯데아사히주류는 '부담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받아들이기에 따라서는 가격 인하로 들린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가격인하는 아니고, 반입과정에서 가격을 낮추는 방법 등을 찾으면 충분히 가격을 낮춰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프리미엄 수입맥주의 대명사인 아사히맥주가 이처럼 가격을 내릴 경우 경쟁관계인 호가든, 하이네켄, 산미구엘, 버드와이저, 밀러 등의 가격인하도 점쳐진다. 이럴 경우 하이트맥주, 오비맥주와의 가격경쟁도 가능해져, 향후 국내 맥주시장에 판도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 맥주시장은 하이트맥주와 오비맥주가 55대45로 양분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또 롯데주류와 롯데칠성음료의 합병에 대해서는 "합병한다면 '규모의 경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3월 합병설'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아울러 대한통운 인수 문제에 대해선 "민감한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인도네시아 2위 대형마트인 유통기업 '마타하리' 인수를 위한 본 입찰에 참여한 데 대해선 "(마타하리 측이) 너무 높은 가격을 제시했다"며 협상이 사실상 무산됐음을 시사했다.
이날 신 부회장은 저녁식사를 마친 뒤 한 시간여에 걸쳐 롯데아사히주류 직원 200여명이 앉아 있는 20여개 테이블을 돌며 아사히맥주로 건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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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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