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독립운동가에 '강기동 선생'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2월의 독립운동가에 경기도 양주일대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강기동선생이 선정됐다.
국가보훈처는 31일 "광복회.독립기념관과 공동으로 일제 헌병보조원 재직 당시 투옥된 의병을 탈옥시키고, 의병대장으로 추대된 강기동선생을 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서울 명동에서 태어난 강기동 선생은 항일운동이전에 일본헌병 보조원으로 근무했다. 1908년 6월부터 도입된 보조원제도는 일본어가 능통한 사람을 발탁했으며 선생은 경기도 양주군 고안헌병분견소에서 근무했다.
하지만 선생은 수감된 의병의 실상을 접하고 자신도 의병에 투신할 것으로 결심해 1909년 1월 15일 옥문을 부수고 길인식 등 2명의 의병을 탈주시킨후 대일항쟁 대열에 동참했다. 선생이 소속된 창의원수부는 포천양주지방의 산악을 배경으로 약 27회에 걸친 반일투쟁을 전개했다. 선생은 헌병보조원 시절의 정보를 바탕으로 군자금확보책과 일본군의 정보를 제공해 반일투쟁에 공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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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운동이 치열하게 지속되자 일본군은 1910년 9월부터 40여 일간 ‘남한대토벌작전’을 전개해 활동 근거지를 초토화시켰다. 이에 선생은 독립군으로 전환해 대일항전을 계속하기위해 국외로 망명을 결심했다.
그러나 1911년 2월 북간도 방면으로 이동하던중 함경남도 원산에서 피체된 선생은 4월 17일 서울 용산 일본군 형장에서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기 위해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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