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이번 주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종목별 차별화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외국인 투자자의 투자동향에 일관성이 줄어든데다 3일간의 설 연휴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31일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의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수급적으로 외국인이 매수-매도를 반복하면서 매매에 일관성을 보이지 않는데다 미국 주요 지수가 9주 연속 상승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일 수 있어서"라고 진단했다. 3일간의 설 연휴와 중국 춘절 연휴로 투자자들이 매매에 소극적일 가능성도 높다.

하지만 최근 10% 이상의 조정 폭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 신흥국 시장과 한국 시장은 달리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신흥 증시는 지난해 한국 보다 많이 오른 데다 밸류에이션도 높아 조정의 폭도 클 수밖에 없다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한국도 물론 농산물 가격 급등에서 자유롭지 못하지만 엥겔지수를 비교해 보면 한국 증시는 여타 신흥국에 비해 악재의 반영도가 크게 낮다"며 "지난해 기준 한국의 엥겔지수가 14% 정도인데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은 30%가 넘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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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국내 증시의 수급 구조가 연기금, 자문형 랩, 퇴직연금 등으로 인해 비교적 탄탄한 편이라 외국인 매도가 진행되어도 낙폭은 제한적"이라며 "반면 대부분의 신흥 국가는 내국인 수급 여건이 취약한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번 주 일시적 지수 변동이 있더라도 기존 추세의 변화 가능성은 낮다며 종목별로 선별 대응하라고 조언했다. 반도체 관련주, 은행이나 증권주 등 외국인과 기관이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의견이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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