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정보의 寶庫 DB 사수 프로젝트.."믿을 건 암호화뿐"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면서 대기업 등 개인정보를 관리하고 있는 업체들이 데이터베이스(DB) 보안 강화에 나서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각 기업들이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보관하고 있는 DB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DB에 보관하고 있는 정보들이 유출되면 고객들 뿐 아니라 기업도 직접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사회ㆍ경제적 피해가 10조7000억원에 달하고 국내 개인정보 유출사고 누계가 1억 건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솔루션 도입이 시급하다고 보안 업계는 지적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제공하는 DB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들이 암호화를 통해 정보 유출 차단에 나서고 있어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DB를 암호화하면 개인정보 유출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다는 것이 MS의 설명이다.
우선 ING생명은 최근 인사급여복리후생시스템 DB 암호화를 완료했다. MS는 DB 유형별 암호화 전략을 수립해 성능 및 서비스 품질 저하를 최소화하고 정보 보호 수준은 끌어 올렸다고 설명했다.
주요 시스템에 담겨 있는 주민번호, 카드번호, 계좌번호, 전화번호, 집 주소, 이메일 주소 등 고객 금융 정보 전반을 암호화하면 처리 속도는 늦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대상 시스템을 DB 유형별로 구분해 작업했다는 얘기다.
특히 인사급여복리후생시스템이 첫 번째 암호화 대상 시스템으로 결정돼 최근 작업이 완료됐다. MS SQL 서버는 암호화 기능이 기본 제공돼 작업이 간편했다는 것이 ING생명의 설명이다.
ING생명 관계자는 "MS는 DB에서 기본으로 암호화 기능을 제공해 비용이 절감되고 효율적"이라며 "암호화에 따른 급격한 성능 저하 문제도 없었다"고 말했다. ING생명은 향후 사이버센터 등의 시스템에도 암호화를 적용할 예정이다.
호남석유화학도 전사 DB 업그레이드로 개인정보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호남석유화학은 최근 DB 접근 제어 및 암호화를 위해 MS의 SQL 서버를 도입, 데이터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호남석유화학은 전사적으로 사용되는 DB 중 개인정보를 다루는 100개 이상의 DB를 대상으로 암호화를 완료한 상태다.
호남석유화학은 'SQL 서버 2008'에 내장된 기능을 활용해 추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암호화를 진행, 비용 절감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호남석유화학 정보전략팀은 약 3~4억원의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MS 관계자는 "개인정보 유출 증가로 인해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며 "MS는 비용과 성능 면에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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