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연료값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가량 치솟으면서 항공업체들이 비용 감축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경제전문사이트 마켓워치는 27일 US에어웨이·델타·아메리칸항공 등 세 개 항공업체가 항공유 상승이 지속될 경우 연료 탑재량 감축은 물론 경제적인 항로 개발, 항공료·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나서는 것을 고려중이라고 보도했다.

데렉 커 US에어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항공 산업이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웃도는 상황 속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는 점은 고무적"이라면서 "그러나 유가가 이 정도 수준이 지속된다면 비용 감축에 나서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항공기는 수요가 정점을 기록하는 여름철에는 연료를 가득 채워서 운항한다. 그러나 유가 상승이 지속되면 연료 탑재량을 최적화,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절감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3월물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87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선물 거래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있어 추가 가격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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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침체에서 경기가 서서히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해 국제유가는 15% 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항공유는 27% 치솟았다.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올해 항공 산업은 추가적으로 320억달러의 비용 부담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추산된다.


커 CFO는 "올해 항공유 가격은 분명히 상승할 것"이라면서 "현재 갤런(3.78ℓ)당 2.66달러 수준인 항공유가 2.76~2.81달러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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