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3일 개헌 의총, 그 자체로 무리"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26일 다음 달 8~10일 예정된 당내 개헌 의원총회와 관련 "현재 대부분의 의원들이 개헌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는데 3일 의총을 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를 낳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내 친박(친박근혜)계인 한 의원은 이날 오전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작년에 세종시 때문에 3일 동안 의총을 한 적이 있는데 첫날 한 두시간만 반짝하고 삼일을 끌고가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당내 친이(친이명박)계의 개헌 공론화에 대해 "분권형 대통령제를 밀어부치는 모습이 역력하지 않느냐"면서 "분명 정략적인 생각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지우고 백지 상태에서 (대통령)5년 단임제의 문제점과 4년 중임제 등 다양성이 포함된 의총이 돼야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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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90년대 3당 합당과 DJP연합 등을 거론한 뒤, "참여정부에서 레임덕이 시작될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은 대연정을 제안하면서 내각제를 이야기했다"며 "정치적인 비슷한 시점에서 내각제 논의가 나온다는 것을 정략적으로 보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전날 예정된 의총이 연기된 것에 대해선 "어제 개헌 의총을 했다면 출석율이나 개개인들이 의총에 참여하기에는 부족한 시점"이라고 긍정 평가를 내렸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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