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경기판단 7개월만에 상향조정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세계 경제 회복세로 기업 수출 전망이 개선된 것에 힘입어 일본 정부가 지난해 6월 이후 7개월만에 경기판단을 상향 조정했다.
일본 내각부는 21일 월례 경제보고서를 통해 “경기회복세가 정체를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일부 주목할 만한 움직임이 있다”면서 "회복 조짐이 가시화됐으며 산업생산도 바닥을 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실업률로 경제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일본의 주력 수출시장이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최대 무역 상대국인 중국이 4분기 9.8%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등 전세계 시장 수요가 늘면서 일본 경제의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일본 내각은 경기부양과 내수촉진을 위해 사상 최대규모인 92조4000억엔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했다. 6월부터 중학생 이하 자녀 1인당 1만3000엔의 아동수당을 지급하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한편 지난해 15년래 최고를 기록한 달러 대비 엔화 가치는 약세로 돌아서면서 일본 수출기업들의 전망이 호전됐다.
모마 가즈오 일본은행(BOJ)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주 도쿄에서 열린 경제포럼에서 “일본 경제가 올해 1분기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일본 내각부는 오는 2월 14일 2010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지표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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