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분할은 다음달 열릴 예정인 경영이사회와 3월 주주 총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기업분할 추진은 그동안 상이한 두사업을 통합해, 경영해오면서 비효율적인 자원배분 및 인력의 비효율적 운영으로 불분명한 성과 평가 등 개선의 필요성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분할 방식은 지주회사, 인적분할, 물적분할 3가지가 있으며, 신세계는 인적분할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분할이 최종 결정되면 기존 주식은 백화점과 이마트 주식으로 분할하여 기존 주주에게 배부된다. 기업분할 전후에 대주주 및 특수관계자의 지분 구조는 변동이 없다.
이어 신세계는 이마트부문과 백화점부문의 향후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마트 부문은 신가격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진을 줄여 가격을 낮춘 결과, 객수 및 매출이 증가로 이어지고 추가로 가격인하를 할 수 있는 선순환구조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신규점 출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트레이더스, 이클럽, 이마트몰 등을 더욱 활성화해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또 스포츠 빅텐, 홈센타 등 전문점과 교외형 쇼핑몰, 해외 카테고리 킬러 도입 등으도 업태 다변화를 적극 추진한다.
백화점부문은 2012년 의정부역사, 2014년 대구 등 수도권, 광역시 등 고급상권을 중심으로 신규점 사업을 추진하여 전국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며, 신세계몰 매출 활성화를 통해 종합쇼핑몰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부터 새롭게 시도한 스타일마켓 프리미엄 슈퍼 등 전문점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며, 상품차별화로 자주 MD 신규개발, 글로벌 MD 확대를 지속 추진하고 고객가치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도 강화한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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