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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올해 2000억 매출 거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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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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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특수가 많아 오히려 소셜커머스 업체에겐 비수기라 할 수 있는 12월에 매출 90억원을 기록했어요. 이대로라면 올해 매출 2000억원은 거뜬히 달성할 수 있을 겁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10일 서울 관철동 더플레이스 광교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최근 인수한 데일리픽과의 시너지를 통해 소셜커머스 선두업체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티켓몬스터는 지난해 5월 창업한 소셜커머스 업체로 지난해 말 누적매출 200억원을 돌파하며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현재 회원수가 50만명을 넘어섰으며, 데일리픽의 회원수 10만명을 합치면 60만명에 이른다.

스마트폰 사용자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은 것이다. 관련업계는 올해 소셜커머스 시장이 30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소셜커머스 열풍에 따라 신 대표도 덩달아 유명세를 치렀다. 지난 3일 이명박 대통령이 창조적 도전정신을 갖춘 젊은이를 'G20' 세대라고 규정하고, 대표 인물 5명을 거론했는데 그 중 한명으로 꼽힌 것이다. 지난해 말에는 신세대 벤처기업인을 대표해 방송통신위원회의 청와대 업무보고 자리에 참석했다.
◆"소셜커머스 시장 올해 성숙기"="올해 소셜커머스 업체는 도약기에서 성숙기로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소셜커머스 업체가 이미 포화상태라는 지적이 있는데, 저는 아직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해요."

올해 신 대표는 '체질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소셜과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해 진정한 '소셜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현재 전국 13개 지역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데 연내 50개로 확장해 본격적인 소셜커머스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신 대표는 "대도시는 세분화하고 중소 도시에 대한 서비스는 더욱 확장해 누구나 쉽게 '우리 동네'에서 진행되는 서비스를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를 서울과 수도권, 지방 주요 대도시를 넘어서 전국화 서비스가 실현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또 최근 인수한 맛집 전문 소셜커머스 업체 데일리픽과 독립적으로 사업을 유지하는 한편 데일리픽의 충성도 높은 고객을 유지해 고객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데일리픽의 조직력도 탄탄하다. 포스트윙 대표 출신의 이관우 대표를 비롯해 NHN이 인수한 윙버스의 핵심 멤버들이 만든 회사다. 직원수는 티켓몬스터 150명, 데일리픽 20명으로 총 170여명에 이른다.

이 회사는 최근 92억원의 투자를 추가로 유치, '총알'을 확보하면서 외형적인 성장을 꾀하고 있다. 앞으로 소셜커머스 업체에 대한 신뢰 확보와 고객 서비스 불만 해소에 주력해 질적인 성장도 함께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신 대표는 "올해 소셜커머스 시장은 선두 업체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사업규모 확장이라는 양적 성장과 함께 상품관리와 고객관리가 강화되는 질적 성장의 기회로도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소비자 불만 사항으로 지적됐던 환불정책을 크게 손질한다. 공동구매 방식의 특성상 구매 후 24시간 이내에만 구매 취소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구매 후 7일까지 구매 취소 기간을 연장하고, 환불규정을 명확하게 정립해 소비자 불만을 줄일 방침이다.

사이트도 개편한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사이트에서 그대로 구현돼 이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취급 상품수도 늘려 하루에 여러 개의 상품을 동시 제공할 예정이다.

신 대표는 "지금의 소셜커머스는 단순 반값 공동구매로 인식되는 등 진정한 소셜커머스의 모습이 아니다"며 "판매자와 소비자의 수요를 충분히 충족시켜주는 플랫폼으로 계속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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