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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더블딥 없다…금리상품보다 주식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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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재테크 가이드ㅣ2011 부자 되기 전략 총서 은행

유럽 재정위기 등 금융시장 악재 위력 잃어… 적립식 상품 고객몰이 나서


“한국경제는 거친 바다위를 떠도는 조각배다.” 지난해 말 국내 은행권의 한 프라이빗 뱅커가 내다본 새해 재테크 시장 전망이다. 그의 말마따나, 국내 금융시장에는 한동안 망령이 배회했다. 2008년 금융위기의 그림자는 미국,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을 짓눌렀다.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이나 유럽발 더블딥의 악몽에 가위 눌렸다.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높은 미국 가계의 저축률은 미국인들의 실업 공포감을 엿보는 창이었다. 누리엘 루비니 교수, 마크 파버는 이러한 비관론에 기름을 통째로 부은 악동 역할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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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내 금융시장에서 작년말 이후 이러한 비관론이 대부분 자취를 감추었다. 작년 말 국내 코스피 지수 2000 돌파가 그 분수령이다. 지난 2007년 코스피가 잠시 2000선을 돌파한 적은 있지만, 동력은 곧 꺼졌다.

이번처럼 추세적으로 상승 탄력을 받기는 처음이다. 투자처를 좀처럼 찾지 못한 채 갈짓자 행보를 보이던 투자자들도 증시에 주목하고 있다.
보수적인 성향이 강한 은행권 재테크 전문가들도 국내 증시의 추세적 상승세를 점친다. 코스피지수 2400선을 내다보는 이들이 증가했다. 금과 달러를 적립식으로 매주 매입할 것을 권유하던 재테크 전문가도 코스피행 열차에 과감히 몸을 맡기라고 강조한다.

호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거나, 확신이 서지 않으면 과감히 분할매수라도 하라는 주문이다. 은행권이 과감한 투자를 독려하는 이면에는 호전된 금융환경이 있다. 미국 경기침체·중국 긴축·유럽 재정위기 등 대형 악재들이 올해는 시들해질 것이라는 공감대가 있다.

글로벌 경제가 다시 더블딥의 수렁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은행권의 분석이다. 투자자들의 고민은 이제부터다. 주식시장이 작년 말 이후 너무 달아올라, 혹시 상투를 잡는 것이 아닐까하는 것이 개미들의 고민이다.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금리상품은 매력을 잃었다.

환율전쟁의 파고에 휩싸인 각국은 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릴 여력도 없다. 은행권 재테크 전문가들은 분할 매수를 해서라도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코스피가 작년말부터 상승행진을 거듭한 만큼 올 상반기 조정장이 있겠지만, 대세 상승 국면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라는 것.

주식이나,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한 금융 상품들이 주요 추천대상이다. 보수적인 은행권이 추천하는 재테크 상품도 ‘주식’이다. 지난해 폭발적으로 성장한, 랩어카운트, 펀드, 주식도 추천대상. ELD(주가지수연동예금)나 ELF(주가연계 펀드)도 은행가가 추천하는 단골메뉴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ELD 판매 규모가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이 금융상품은 국내 은행권의 효자상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인기가 올해도 유지될 것이라는 게 은행권의 전망이다.

한편 올들어 투자여건이 좋아지면서, 은행권과 유관단체들도 각종 이벤트, 투자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은행이 2011년 신묘년을 맞아 적립식상품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을 지급하는 ‘황금토끼 이벤트’를 시행한다. 적금·펀드·방카슈랑스, 일부 연금 상품으로 가입하는 개인고객 중 5만원 이상 자동이체 등록자가 대상이다.

총 126명을 추첨해 황금토끼 한 냥, 뮤지컬 공연티켓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금융투자협회도 올해를 투자환경 개선의 호기로 보고 투자환경 개선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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