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원 애널리스트는 "올해 2000억원 전환사채 주식전환(504만3000주 증가)을 반영하더라도 PER 5.2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올해 61% 세후이익 성장을 고려할 때 17만원까지 주가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10월에 약 2주 동안 합성고무 설비보수로 생산차질이 발생됐지만 11 ~ 12월 중국 向 합성고무 수출가격을 적극 인상(10월 2650달러 →12월 3500달러 내외) 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중국向 수출금액은 합성고무 매출액의 40%에 달했다.
동양종금증권은 합성고무 가격 초강세 현상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합성고무 가격(Butadiene Rubber 기준)은 지난해 10월 톤당 2650달러에서 올해 1월 3700달러로 1000달러 정도 인상됐다. 주 원료인 Butadiene 가격은 1830달러에서 2020달러로 200달러 상승하는데 그쳤다. 합성고무 1톤당 Cash 마진(= BR 가격 . Butadiene가격)은 1600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원료비 상승 부담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다. 호남석유으로부터 Butadiene 구입(기존에는 C4를 구매했음)및 대한유화C4(부타디엔 원료) 구입가격 인상으로 연간 300억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 15%에 달하는 BR(Butadiene Rubber) 12만톤 증설 설비는 1월 시가동(test operation)을 거쳐 2월부터 양산이 시작돼 연간 7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 추가되면서 원가상승분을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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