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시즌 눈앞, 기관 '러브콜' 종목에 관심을<신한투자>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지수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지만 기업들의 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전략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관이 담는 주식과 전방산업의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중형주들을 관심에 두라는 조언이다.
3일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코스피 지수가 2007년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까지 14포인트(종가기준)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금융위기의 충격 흡수를 넘어서 시장이 완연히 정상화 됐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국내 증시를 끌어올렸던 환경들도 변하지 않았다. 외국인이 수급을 주도하고 있으며 유럽의 재정위기는 완화됐다. 중국발 긴축 우려의 확산도 제한적였다.
그는 "또 감세안이 연장된 미국에서는 고용시장과 주택경기의 더딘 회복에도 불구, 연말 소비경기의 개선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며 "풍부한 유동성 공급을 통해 경기부양 노력을 이어가는 당국의 조치도 긍정적으로 해석되는 덕에 올해 주식시장도 그 시작에 있어 완연한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실적시즌에 대한 대비를 강화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보다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국내 기업들의 주당순이익 성장률이 실적 변수에 대한 민감도를 높일 수 있어서다.
한 애널리스트는 "종목 별 세부 대응에 있어서는 기관 투자자들의 수급을 참조하라"며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계속 이탈하고 있어 기관의 매수 기반이 제한되는 현 시점에서는 특히 집중화된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수익률을 관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영업이익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는 중형주에 대한 관심을 높이라는 조언도 내놨다. 전방산업의 개선 기대감이 유지되는 기계, 자동차 및 IT부품 관련 중형주들이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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